상처 받고싶지 않다면
사랑하지 말라고
그래 난 상처 받지 않기 위해서인가 보다
이기적이기 짝이 없는
동요하는
내 마음을 다 잡기 위해
그 사람을 일부러 떠올리려 노력합니다
저를 흔들지 마세요
저는 떠날 사람 이에요
눈치 빠른 제가 눈치채지 못하게 해주세요
올해엔 왤케 일기를 안쓴건지..
또 작년엔 왤케 작은 기록을 남긴건지...
취하고 싶어 밤새 술을 마시며
지난 기억과
음악들을 꺼내보며
남겨놓지 않은 기억들에 대한
아쉬움을...
지난 기억
당신을
문득 생각했습니다.
잘 지내시는지..
잊고 지냈는데
잊으려 노력했던 지난 날 과는 다르게
이제는 일부러 기억을 해내려 해봐야 생각이 나는
당신의 기억이
이제는
작고도 작은 기억 저편에 있는 정말 애쓰고 꺼내봐야 하는 기억이 되었다는 사실
시간이 지났으니까 라며
시간을 핑계 삼는건지
아니면
정말
잊어버린건지..